#10 중국, 방탄소년단 수상소감에 “중국군 무시?!”中외교부 항의,불매운동까지...
#10 중국, 방탄소년단 수상소감에 “중국군 무시?!”中외교부 항의, 불매운동까지...
방탄소년단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언급한
수상 소감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검색순위 상위권에 오르고 있습니다.
BTS가 7일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 상(Van Fleet Award)을 수상하게 되었는데요.
밴 플리트 상은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공헌을 기리는 상으로,
매년 한·미 관계 증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날 수장자로 선정되었던 방탄소년단(BTS)에
리더 RM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는 양국(our two nations)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남녀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
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은 '양국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라는 부분을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중국 군인들의 희생을 무시했다고 문제 삼았습니다.
“‘양국’이라는 표현은 ‘한국과 미국’을 의미하는 것이며,
한국전쟁 당시 중국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을 무시한 것”
-많은 중국 네티즌은 RM의 이 수상 소감이 한국전쟁 때
침략자였던 미국에 아부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한다-
심지어
중국 외교부에서 공식적으로 방탄소년단(BTS)을
비난하는듯한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아니 어느 나라가 외국 가수한테 이럼ㅋ)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향하고 평화를 아끼며
우호를 도모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추구해야 하며
함께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싶다”
“BTS의 팬이지만, 중국인이기 때문에 ‘탈덕’하겠다”
"BTS가 한미 원조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중국을 모욕했다"
“국가 존엄 무시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중국 내 논란이 커지자 삼성, 현대차를 비롯한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들은 방탄소년단이 나온 광고를 내리는 등
삼성 같은 경우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과 삼성전자 공식 판매점에서
'갤럭시 S20 플러스 5G BTS 에디션'과
'갤럭시 버즈 플러스 BTS 에디션' 제품이 사라졌는데
삼성전자 사전 판매 관계자는
“해당 상품의 재고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중국 네티즌은
“이런 움직임은 삼성이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움직임에 찬사를 보낸다”
"소국이라 하기엔 땅이 너무 크고 대국이라 하기엔
사람들 속이 좁아서 중국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