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수 장재인 고백, 11년만에 성폭력 피해…

슈스케2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시즌2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 이후 가수로 활동하며

제가 지금도 즐겨 부르는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등의 노래를 발표했던

장재인이 과거에 당한 성폭력 피해를 고백하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11년이 걸렸다..."

"18살에 입에 담고 싶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극심한

불안증, 발작, 호흡곤란, 불면증, 거식폭식 등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긴 시간 동안 힘들었지만, 행복이라는 단어를 내려놓고 1년간 약을 꾸준히 복용한 결과 많은 증상이 호전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함께 했습니다.

 

"잘하는 게 이야기뿐이라 조금씩 앨범과 함께 이 이야기보따리들을 풀어놓으려 한다"

 

"19살에 범인을 제대로 잡았다는 연락을 받았다....저에게 그렇게 하고 간 사람은 제 또래의 남자분"

 

장재인

 "그때 '이 일이 생긴 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이가 있었다면 참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많은 성 피해자들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수치심과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나는 나와 같은 일을 겪은 가수를 보며 힘을 얻고 견뎠다"

 

"노래하는 제가 같은 일,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들에게 힘이 됐음 한다"라고 소망했습니다.